앞으로 인천 연수구에선 집에서 가까운 부동산 중개업소를 가면 각종 민원서류는 물론 복사‧팩스‧스캔 등의 업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1일 3층 대상황실에서 주민생활 도움서비스 등 공유사업 추진을 위한 한마음 부동산 중개업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한마음 부동산 중개업소에 함께하기도 한 90여명의 개업 공인중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연수구민들은 구청이나 주민센터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한마음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토지대장이나 건축물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각종 민원24시(www.minwon.go.kr)이나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을 통한 관련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또 복사‧팩스‧스캔 등 문서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1인당 10장까지 이용 할 수 있다. 복사‧팩스‧스캔 등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장비를 갖춘 곳은 문구점 밖에 없어 많은 주민들이 주민센터로 가거나 문구점을 찾아 다녀야 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 왔다.

구는 향후 공구세트나 우산대여, 사무기기 무료 이용 등으로 서비스 항목을 점차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이들 한마음 부동산 중개업소엔 복사용지와 프린터 잉크‧토너 등 물품을 제공해줄 방침이다. 또 한마음 부동산 중개업소임을 인증하는 팻말을 설치해준다. 연말에 구청장 표창 및 모범 중개업소 선정시 가점도 부여된다.

이 밖에도 한마음 부동산 중개업소엔 연수구 소개 및 관광 안내 자료 등은 물론 지역 내 도로명주소 안내지도와 홍보책자 등을 비치, 연수구의 작은 홍보관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한마음 부동산 중개업소 선정에 참여한 한 공인중개사는 “연수구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열린 중개업소, 다가가는 중개업소, 신뢰받는 중개업소’로 변신하고, 주민의 불편은 줄어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작은 실천이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은 연수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한마음 중개업소에서의 민원서류 발급 대행과 복사‧팩스‧스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행정기관과 부동산 중개업소가 구민에게 한발 다가가는 열린 행정의 시작이다”라며 “주민들에게 작지만 큰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진정한 섬김 행정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