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최근 관내 청량산과 문학산에 일대에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에 착수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건강한 참나무류가 급속히 말라죽는 병으로,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에 의해 확산되며, 연수구에서는 지난 2013년 처음 발견돼 매년 방제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매개충의 생애주기에 따라 시기별 방제작업이 이루어지는데, 매개충이 월동 중인 4월에 참나무시들음병 피해가 심한 나무를 베어 약제를 이용한 훈증처리를 실시하고, 5~6월에는 피해가 경미한 나무에 끈끈이롤트렙을 설치하여 월동 매개충의 탈출과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참나무류는 우리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종”이라며,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지키기 위해 참나무시들음병이 완전 방제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제작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