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메밀체험행사 성황리 개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25일 일요일 선학경기장 주변에 파종한 메밀을 수확하는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곳은 올해 봄 청보리 수확을 마친 선학체육관 주변 공한지(12,000㎡)로, 구는 이곳에 삭막한 도심 속에 정감어린 농촌 풍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메밀을 파종하여 메밀밭을 조성했다.
‘3代가 함께하는 도심 속 메밀꽃밭 즐기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전 인터넷으로 접수한 90가족을 비롯해,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풍요로운 수확을 감사하는 풍물놀이 공연의 식전 행사에 이어, 메밀베기, 도리깨질하기, 풍구돌리기 등 다양한 농기구 체험은 물론 메밀허수아비 만들기, 메밀떡 맛보기, 허수아비 포토존 가족사진 찍기, 메밀차 시음하기, 전통놀이 체험하기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물론 참가자 모두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구는 다음달 초까지 메밀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야간에도 주민들이 메밀꽃밭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다음달 3일까지 야간 개장을 할 예정이다.
한편, 메밀 수확 후에는 오는 10월 가을보리를 파종하여 내년 5월에 보리수확 체험행사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