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관내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하절기 장마 및 집중 호우를 틈타 발생하는 환경오염 위법 행위를 방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구는 이를 위해 2개 반 총 4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된 점검 대상은 ▲승기천 유역 폐수 배출시설 250개 사업장 ▲토사 유출 등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악취중점 관리사업장 등이며, 승기천 유역 폐수 배출 시설 중 남동산업단지에 소재한 업체는 인천시 등과 합동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이 기간 중 방류수의 오염도 검사를 통해 승기천 유입 폐수 배출업소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승기천 수질 측정지점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억제시설의 적정 설치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악취방지 시설의 시료 채취를 통해 정상 가동 여부도 점검한다.

구는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행정지도 및 행정처분을 통해서 개선을 유도하고, 방류수 배출 허용기준 초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부과금을 별도로 부과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이번 점검과 아울러 사업장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환경 오염 행위 발견 시에는 국번없이 128 혹은 구청 환경보전과(☎749-7880)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