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지난 20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6년도 ‘수레바퀴 꿈 교실’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추진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처음 연수구가 도입한 ‘수레바퀴 꿈 교실’ 사업은 ‘받은 것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순환하는 수레바퀴’처럼, 경력단절여성 및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경력과 재능을 학생들과 나누고 공유하여, 학생들이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구는 민선 6기 연수구의 대표적인 공약사항 중 하나인 ‘수레바퀴 꿈 교실’ 사업이 지자체와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연수구의 새로운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218명이었던 강사 풀을 300여명으로 늘리고, 프로그램 운영 대상 학교를 지난해 40개 초·중학교에서 관내 전체 초·중·고등학교인 59개 학교로 확대하는 한편, 강사 간 정보 교환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연수구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토론회 개최, 수레바퀴 꿈 교실 박람회 개최 등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관내 59개 초·중·고등학교의 교감선생님 등 많은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레바퀴 꿈 교실’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구는 이후 각 학교로부터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제출받아 검토한 후 다음달 중으로 연수구 교육경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은 3월부터 학교별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레바퀴 꿈 교실’ 사업이 새로운 교육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