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23일 연수1동 행정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관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연합반상회를 개최했다.

공공복합청사로 신축한 연수1동 청사는 지난 9월 8일 개청식과 함께 인천 최초로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의미있는 곳이다.

이날 반상회는 연수1동 내 함박마을이 형성된 지 20여년이 지나면서 각종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주차장 부족 등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 함박마을은 현재 8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연수1동 전체 인구의 31.7% 정도를 차지한다.

이 자리에서는 함박마을 개선을 위한 주민 대표 의제 설명에 이어, 함박마을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연수구 차원의 총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특히 구는 내년도에 추진할 함박마을 환경개선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여기에는 ▲함박마을 주민공동체 형성 지원 사업 ▲CCTV 신규 설치 및 화질 개선 사업 ▲ 재난방범 취약지 야간 순찰반 운영 ▲ 우리동네 별별 공연 ▲ 거점 이동 복지관 운영 사업 ▲ 함박마을 기반시설 정비 사업 ▲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 함박마을 쉼터 정비 사업 ▲ Green Parking 사업 등이 포함되었다.

더불어 구는 중장기적으로 함박마을 내 국공립 어린이집, 복지관, 도서관 등의 건립을 통해, 이 지역의 복지, 문화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함박마을의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구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오늘 이 자리가 향후 구 정책 수립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