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오는 25일 선학체육관 주변 계절군락지 일원에서 ‘메밀꽃 즐기기 수확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삭막한 도심 속에 정감어린 농촌 풍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봄 청보리 수확을 마친 선학체육관 주변 공한지(12,000㎡)에 지난 7월 23일과 8월 23일 두 차례 메밀을 파종하여 메밀밭을 조성했는데, 이곳이 지금 새하얀 풀내음 넘실거리는 메밀꽃밭의 가을향기가 한창이다.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메밀 수확행사는 가족 단위의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밀 베기와 도리깨질, 풍구 돌리기 등 전통 농기구 체험과 함께, 메밀떡 맛보기, 허수아비 포토존 가족사진 찍기, 메밀차 시음하기, 전통놀이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는 다음달 초까지 메밀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야간에도 주민들이 메밀꽃밭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다음달 3일까지 야간 개장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성큼 다가선 이 가을,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메밀꽃밭에서 성큼 다가선 가을의 정취를 음미하시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