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최근 선학동 공한지 120,000㎡에 청보리 및 유채꽃 등을 파종해 초화군락지를 조성했다.

노란 유채꽃은 5월 초순 피어나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겨우내 차가운 바람을 이겨낸 푸른 청보리들과 어우러져 경쾌하고 향긋한 물결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유채꽃밭 사이사이에 배치된 경관용 풍차, 원두막, 포토존 등은 공한지 초화군락지를 찾는 이들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고 있다.

구는 선학동 공한지 내 불법경작 및 무단 투기로 인한 불량 경관을 개선하고자 2016년부터 초화군락을 조성하고 있으며, 청보리 군락지와 메밀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작물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민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조성 면적을 10배(120,000㎡)로 늘렸으며, 200톤 가량의 무단 적치된 불법 폐기물 정비해 봄의 전령사 튤립을 시작으로 5월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6월에는 꽃백일홍, 누렇게 익은 황금보리, 8월에는 메밀꽃 등 끊임없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연수구를 푸르고 향기 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의 활기를 채울 수 있는 녹색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을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