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막역에서 옥련동으로 8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주민입니다. 버스를 이용한지 보름정도 되는데, 오늘 새삼스럽게 가슴에 다가오는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출근시간에 동막역에서 8번(차량번호를 메모했다가 올립니다, 인천70바2289)버스를 타는데 기사께서 ''어서오세요'' 라고 인사를 하는겁니다. 저도 엉겹결에 인사를 했습니다. 몇일전에도 인사를 하는 기사분이 있었는데 그때는 인사도 못하고 그냥 탔던 기억이 있어 미안하기도 했었고요..그날의 기사분이 이분이었구나 했고요.. 그후로 유심히 기사분을 지켜보았는데 타는 승객에게 일일이 계속 ''어서오세요''라고 인사하는겁니다. 흥미로운것은 10중 8명은 아무 대꾸 없이 그냥 타는겁니다. 그것을 보면서 씁씁함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승객들이 인사에 적응이 안된건지 아님 정서가 메마른건지 모르겠지만, 서로 인사하면 기사분이나 승객들 모두가 즐거운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승객들도 반성해야 할거같습니다. 버스기사가 잘못한거만 민원 올릴것이아니라 좋은점도 올려야 할거 같아 이렇게글을 올립니다. 우리 승객들도 기사에게 인사해서 서로 즐거운 가운데 목적지에 도착하면 서로 좋고, 난폭운전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 기사분 때문에 기분 좋은 하루가 될거 같고요.. 8번 버스 기사분에게 고마운 마음에 내가 도착지에 내리면서 해줄수 있는거는 이말밖에 없었습니다, ''수고하세요''라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