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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 작성자
    문영현
    작성일
    2005년 10월 26일
    조회수
    1615
  • 첨부파일
(화재출동 미담사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한 지난 10월 24일 저녁 18:51분경
연수1동 4단지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김숙자(여,40세)씨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TV시청을 하고 있었다.
“어머 저기 불났나봐! 창문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잖아”
길거리를 지나가던 행인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은 김씨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부동산 사무실의 출입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어둠속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건물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빌딩으로 현재 영업을 하지 않는 2층 PC방이었다.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4층 사무실에서 야간근무를 하고 있던 서창건설 이충수(남,49세) 사장을 비롯한 직원 4명이 물에 적신 수건을 입과 코에 막고 베란다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구조요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2층 PC방의 열쇠를 자신이 보관하고 있고 5시경에도 출입문이 잠겨져 있는 것을 올라가서 분명히 확인했는데 낯선 사람들이 저녁때 PC방 주위에서 서성거렸던 것으로 보아 방화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의심되었고 순간 두려움에 소름이 끼쳤다.
김씨는 부동산 사무실 안으로 다시 뛰어 들어가 전화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119죠. 여기 연수1동 508-20번지인대요. 2층에 화재가 났어요. 빨리 와주세요. 4층에 사람들도 못 나오고 있어요!“
떨리는 심정과 울먹이는 목소리로 화재신고를 한 김씨는 농연속에 고립된 사람들이 걱정이 되어 119에 신고를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와 4층 베란다를 향해 소리쳤다.
“아저씨! 119에 신고했으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화재 신고를 접수받은 인천소방방재본부 상황실은 남동공단소방서에 화재 출동지령을 내렸다.
싸이렌을 울리고 도착한 연수1동 4단지 주변 골목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을 지나가며 구경하는 차량들로 붐벼 주변 교통이 혼란스러웠고 화재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건물 계단을 통해 신속하게 올라갔다.
2층 PC방에서 올라온 검은 유독가스는 건물 내부 전체를 덮어 온통 암흑세상을 만들었고 한치 앞의 사물도 분간할 수가 없었다.
연기 투시렌턴을 비춰가며 올라간 4층 서창건설 사무실의 출입문은 다행히 잠겨있지 않았다.
사무실 책상은 어지럽게 널려진 서류들로 급하게 대피한 흔적이 역력했다.
“어디 계세요?”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인명검색을 하며 소리쳐 불러봤지만 요구조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기예요!”
사무실 창밖 너머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4층 건물엔 베란다가 있어서 유독가스로부터 그나마 사람들이 대피해 있을수가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요구조자 4명에게 보조마스크를 착용시켜 5층의 옥상 출입문을 열고 구조하였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 출입문이 잠겨있는 3층과 5층 사무실의 출입문도 강제로 개방하였다.
혹시라도 화재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요구조자에 대한 인명검색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했다.
각 층의 화장실과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까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였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요구조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불이 난 2층 PC방은 잠겨있는 출입문을 누군가가 열었고 쇼파에서 국부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방화로 추정되었지만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서 큰 인명피해를 막을수 있었다.
무모한 생명을 빼앗아가는 방화를 저지른 범죄자가 꼭 잡히길 바라면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한 화재현장을 빠져 나왔다.

남동공단소방서119구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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