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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예요 삼계탕 드시구~
작성자
김영란
작성일
2004년 7월 20일
조회수
2700
첨부파일
<초복>
여름의 시초를 말한다. 하지 이후 제3경(庚)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대략 7월11일부터 7월19일 사이에온다.
이 시기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이다
<복날>
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氷菓)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 한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탕(狗湯:보신탕)을 먹는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뿌리기, 여행,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
찹쌀을 잘 씻어 건진 다음 물에 담가 1시간 이상
불려 놓는다. 영계는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머리와 발을 자른 다음 깨끗이 씻어 놓는다.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파는 뿌리를
자르고 다듬어 씻은 다음 3㎝길이로 썰어놓는다.
영계의 뱃속에 건져 놓은 찹쌀을 채워 넣고
실로 꿰매거나 대꼬챙이를 꿰어 막고 다리는
엇갈리게 하여 찹쌀이 빠지지 않게 한다.
큰 냄비나 밑이 두꺼운 곰솥에 영계를 담고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히 부은 다음 파, 마늘,
생강, 대추를 넣고 살이 무르도록 끓인다.
푹 고아진 영계를 뼈를 발라 낸 다음 뚝배기에
1마리씩 담고 마늘, 생강, 대추, 잣, 인삼, 파
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여 상에 낸다.상에 낼때
소금과 후춧가루도 곁들여 낸다.
영계 뱃속에 처음부터 찹쌀, 마늘, 생강, 대추
등을 넣고 끓이기도 하며, 인삼 대신 황기를
넣기도 한다. 인삼을 처음부터 넣으면 뼛속으로
인삼 물이 스며들기 때문에 푹 끓여 뼈를 발라
낸 다음에 넣는다. 또 백숙은 물을 충분히 붓고
뚜껑을 연 채 끓여야 국물이 맑다. 국물에
기름이 많이 뜰경우 종이나 숟가락으로 걷어낸다.
<보신탕>
개장 ·구장(狗醬) ·지양탕(地羊湯) ·
보신탕이라고도 한다.
개고기를 초벌 삶아 된장을 푼 국물을 붓고
끓이면서 마늘 ·생강 ·파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을 하여 푹 곤다.
고기가 흐물흐물하게 익었을 때
건져서 뼈를 발라 내고, 고기를 적당히 찢어서
일부는 국에 넣고 일부는
갖은 양념을 하여 버무려 국물 위에 얹거나
마른고기로 먹는다.
이것은 여름철의 보신용으로,
특히 더위가 가장 심한 삼복(초복 ·중복 ·말복)에
먹는 풍습이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또 병을 앓고 난 뒤 원기를 회복하는 데는
황구(黃狗)가 특히 효험이 있다 하여
상등품으로 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