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보내는 편지(공무원도 구조조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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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청학녀
- 작성일
- 2005년 2월 7일
- 조회수
-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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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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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가장 안정적인 직업으로 공무원들을 꼽는다는 뉴스를 보고 속이 상하다. 각자 자기들의 능력과 소질을 살려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는 모습이 모이고 모였을때 살기좋은 사회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마다 구조조정 또는 공무원이 돼야 편하게 안짤리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인데.. 참 한심한 나라같다.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공무원들 월급을 주면 국민들이 오너인데, 국민들은 공무원들의 핀잔을 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국민이 공무원한테 말하길..."내가 너희들한테 월급을 주면서 왜 그런 구박을 받아야하나?"
요즘은 서비스가 많이 정착이 된것같지만, 그래도 탁상행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일반직장에서 일못하면 짤린다. 구조조정당한다. 그런시대인데, 공무원들은 일못하면 왜 못짜르나, 왜 구조조정안하는거냐구? 국민들이 진짜 봉인줄아나?
공무원들도 일처리못하고 국민들에 대해 서비스가 안좋은면 짤라. 정당하잖아. 맨날 그냥그냥넘어가고 시간만 떼우려하니까 편하지. 그리고 한해 두해 지나가면서 연봉오르지. 좋은 직장이지. 그러니까 너도나도 다 공무원돼고싶어서 야단이지.
"약오르면 너두 공무원이나 돼라구? 난 체질상 공무원은 싫어.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꺼거든. 내 일에 만족하고. 구조조정될까봐 나도 두려워.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회사가 제대로 안돌아가니까.
어쨌든 국민들도 소신껏살았으면 좋겠다. 저것 유행된다싶으면 몽땅 저것따라하고. 이게 좋다싶으면 이거 다 먹구..
신은 각사람들의 성격과 성품 그리고 각자에게 다른 실력을 주셨지.
개성대로 살자. 제발.
다음에 또 편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