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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바늘을 먹은 갈매기

  • 작성자
    문영현
    작성일
    2005년 9월 4일
    조회수
    1506
  • 첨부파일
(구조활동 미담사례)

작은 고깃배들 사이로 바다의 정취를 맘껏 누릴수 있고 인천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은 소래포구.
서울에 사는 김재석(남,68세) 할아버지가 이곳을 찾은 것은 지난 8월 25일 오후 3시경이었다.
포구 어시장을 둘러보며 물건을 산 뒤 바다를 보기위해 포구 입구로 나온 할아버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바다 위를 낮게 날아다니는 환상적인 갈매기의 무리였다.
그런데 수협 공판장 옆 전봇대 위 전선줄에 갈매기 한 마리가 거꾸로 매달린 채 파닥거리며 몹시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때 좌판을 벌이고 앉아 생선류를 팔던 상인 아주머니 한분이 달려오더니
“아휴! 저 갈매기 때문에 하루종일 신경이 쓰여서 일이 안되네요. 누가 전봇대 올라가서 갈매기 좀 살려줘요!“
“119에 신고하면 되잖아요?”
어떤 아저씨가 한마디 거들고 지나갔다.
김씨 할아버지는 핸드폰을 꺼내들고 119를 눌러 신고를 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소래포구 공판장 앞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전선줄 높이가 지상에서 바라봐도 꽤 높아보였다.
대원들은 복식사다리를 전봇대에 기대어 높이 설치하고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전선줄을 향해 올라갔다. 갈매기의 몸통과 다리에는 낚시줄이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
칼로 낚시줄을 절단하고 갈매기를 안전하게 전선줄에서 분리했다.
“역시 119가 최고야!”
갈매기를 구조해서 내려오자 그 모습을 구경하던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일제히 박수를 쳐 주었다. 갈매기의 상태를 살피며 다시 날려 보내주려고 하는데 입속으로 들어간 낚시줄 한가닥이 또 보였다.
갈매기의 입을 강제로 벌려보니 큰 낚시바늘이 목구멍에 깊숙이 박혀 있었다. 낚시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잡아먹은 모양이었다. 이대로 그냥 날려버린다면 음식섭취에 문제가 생겨 오래 살지 못할 것 같았고 다른 갈매기들도 낚시바늘이 걸려있지는 않은지 의심스러웠다.
대원들은 절단공구를 가져다가 낚시바늘을 조금씩 절단하여 완전하게 제거하고 다시 바다로 날려 보내 주었다. 소래포구에 놀러온 사람들이 고깃배 사이로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풍경을 오랫동안 볼수 있기를 바라면서...
(남동공단소방서119구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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