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님 그리고 직원여러분께!
저는 연수구에 사는 주민입니다.
얼마전, 인천00여고에 재학중인 저의 막내딸이 연수구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저의 딸은 물론 저의 가족들은 너무 기쁘고 감사하였습니다.
이 고마움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던 중, 체험학습으로 연수구청을 견학하면서 구청장님께 직접 감사의 인사를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저는 저의 막내딸에게 연수구청에 직접 전화하여 구청장님 면담을 요청하라 했지만, 막내딸은 거절의 두려움 때문에 전화하기를 망설였습니다.
저 역시 구정업무에 무척 바쁘실 구청장님께 시간을 내어달라 요청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고 죄송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교육목적상 도리를 다함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제가 직접 구청 비서실에 전화하여 사정을 말하고 구청장님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
염려와 달리, 비서실 직원분은 매우 친절하고 명확하였습니다. 먼저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다다음날 저의 막내딸은 엄마와 함께 구청을 견학하고 구청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구청장님과 면담을 마친 후, 저의 막내딸은 곧 바로 저에게 전화하여 매우 감동받고 고조된 어조로 말하였습니다.
“ 아빠, 구청장님을 만나게 해주셔 너무 감사해요”
“ 너무 감동 받았어요”
“ 구청장님과의 면담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
퇴근 후, 저의 아내에게 그날 있었던 많은 애기를 들었습니다.
구청장님 그리고 직원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연수구의 주민임에 자부심을 느낌니다.
평범한 주민들은 관공서의 벽이 높아 보이고, 구청장님은 언제나 어려운 존재로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쁜 시간을 쪼개어 환대해주시고, 저의 막내딸에게 무한한 꿈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저는 저의 막내딸에게 말하였습니다.
“ 너가 받은 은혜를, 절대 잊지 말고, 먼 훗날 반드시 보답하여라” 라고 ~~~~~
2018. 2. 1.
연수구의 어느 주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