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내과 진료비는 민간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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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연수구보건소
- 작성일
- 2004년 8월 20일
- 조회수
- 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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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내과 진료비는 민간보다 '비싸'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日평균 외래진료비 3만8000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1일 평균 외래진료비가 3만8000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02년도 병원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 이용시 환자 1인당 1일 평균 외래진료비는 3만8282원으로 전년도의 3만5944원에 비해 약 23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별로는 대학병원 등 종합전문요양기관이 5만5500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4만1300원, 160∼299병상의 종합병원이 3만2300원, 그리고 병원급이 2만5700원으로 집계됐다.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고가의 방사선치료기기를 이용하는 치료방사선과가 11만1200원으로 외래진료비 부담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핵의학과(10만4900), 마취과(7만2200원), 치과(5만7000원), 산부인과(5만600원), 정신과(5만400원), 흉부외과(4만7600원), 비뇨기과(4만6800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내과의 1일 평균 외래진료비는 3만5600원, 소아과는 2만7000원, 정형외과 3만2900원, 가정의학과 3만7000원, 피부과 2만7200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외래진료비는 대도시 지역의 1인당 1일 평균 외래진료비가 3만9600원으로 중소도시(3만7800원) 의료기관보다 약 2000원 가량 높았다.
전체 진료과 가운데 소아과는 중소도시 지역 요양기관의 평균 외래진료비가 2만800원인데 비해 대도시 지역은 3만5900원으로 전체 진료과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민간병원과 공공병원의 외래진료비는 큰 차이를 띄지 않았다.
일부 진료과는 공공병원의 외래진료비가 민간병원보다 더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병원의 외래환자 1인 1일당 평균진료비는 3만8500원으로 공공병원(3만6900원)보다 1600원 가량 비쌌다.
그러나 내과와 신경과, 피부과, 일반외과, 재활의학과 등의 진료과는 공공병원의 평균 외래진료비가 민간병원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과의 경우 민간병원의 평균 외래진료비가 3만4800인데 비해 공공병원의 외래진료비는 3만9900원으로 5000원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102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자료가 활용 가능한 459개 병원의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진료실적·의료수익 등의 경영지표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