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수치, 뇌졸중 위험과 반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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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연수구보건소
- 작성일
- 2004년 8월 18일
- 조회수
- 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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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로이터=연합뉴스)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뇌졸중 위험과 반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보건연구원의 데이비드 커브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노인들은 HDL수치가 낮을 수록 뇌졸중 위험이 높고 HDL수치가 높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커브 박사는 '호놀룰루 심장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노인 2천444명(71-93세)을 대상으로 1991년 1993년 혈중HDL을 측정하고 1998년까지 이들을 지켜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커브 박사는 이 기간에 허혈성뇌졸중 환자가 89명, 출혈성뇌졸중 환자가 48명 발생했다고 말하고 HDL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허혈성뇌졸중 발생률이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혈성뇌졸중은 HDL수치와 연관이 없었다고 커브 박사는 덧붙였다.
허혈성뇌졸중이란 뇌혈관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뇌졸중이고 출혈성뇌졸중은 뇌혈관이 파열돼 나타나는 뇌졸중이다.
커브 박사는 이 결과는 HDL 수치가 낮은 것이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HDL수치가 노인들의 뇌졸중 위험을 가늠하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han@yonhapnews.co.kr